영화를 보는 여유...

from monolog 2004/08/14 23:55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빴는데
아니 그렇게 여유없이 넋놓고 지냈는지 말이야.

친구의 덕으로 영화한편을 보았다.
그 영화가 무슨 영화고 내용이 어떻고 재미있었고 등등은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영화 한편을 본 것인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요 몇개월 동안 너무나 안일한 생활.
아무 생각없는 생활
무책임한 생활을 했구나 라고...

나를 되돌아본지도 오래고
누구를 만나본지도 오래고
나를 위해 무엇을 한지도 오래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찾아볼란다.
아무리 바빠도 그 안에서 여유를 부리며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찾아볼란다.
영화 한편을 보는 여유를 갖고...
하루에 한번 하늘을 바라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으면서 말이다.
2004/08/14 23:55 2004/08/14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