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 달 동안의 나의 테마는 "정리"다.
다시 뛰어가기 위해서는 무거운 짐을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가지고 왔던 마음 속 아쉬운 것들을 이제는 가려내어 버려야겠지.

겉으로 보이는 것.
컴퓨터 파일을 정리해야한다. 몇 년 동안 켜보지도 않은 윈도우를 정리해야하고.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를 백업 받아놔야 한다.
책상을 정리해야 하고 내 방을 사람 사는 방 답게 정리해야 한다.
쓸모 없는 책들도 버려야 한다.
옷도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고 새로운 깔끔한 옷으로 다시 채워야 한다.

그 동안 들었던 강의, 수업 등의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 내것이 되겠지. 내가 그 내용으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한다.
자료조사 했던 내용들도 너무나 방치되어 있어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도 될 정도다.

주소록의 전화번호도 정리해야 한다.
거의 900개에 달하는 전화번호, 몇 년이 지나도 연락한번 없는 번호.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연락처.
다 지우자.

이제 속으로 들어가 볼까...
내 마음도 정리하자. 이제 내려놔야 할 것들을 버리자.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움직여 보자.
이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아.. 잊을뻔 했다. 내 살도 정리해야지. 보이지 않는 곳의 필요없는 지방들..ㅋㅋㅋ...


2013/03/21 20:18 2013/03/2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