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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작에 이런 시간을 만들었어야... 2004/08/17
  2. 대학의 추억. 2004/08/16
  3. 내 사진. 2004/08/15
  4. 영화를 보는 여유... 2004/08/14
  5. 역시나 자연이 좋다.. 2004/08/13
슈렉2를 보자고 한게 언제냐... 맨날 조조..조조..하고 떠들었는데
이제야 영화를 봤네..
유화는 처음봤을때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나 성격이
같이 지내다 보니 전혀 틀렸지 ㅎㅎㅎ
어땠나고?... ㅎㅎㅎ

고등부에서의 생활로는 이번이 마지막일테지.
다음에 다시 한국에 들어올땐 청년부에서 만나니까.
으~~~~~

찬양 열심히 하고 대빵으로 동생들 잘 보살피고
중고등부 분위기도 잘 이끌고 가고..
열심히 하는 유화이기에...
잠깐있다가 들어가기에 이곳에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주려고 했다만...
그래서 학생 시절에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갖게 해주고 싶었다만
모르겠다...

오늘이 생일이였을텐데...
더 즐겁게 보내게 해줘야 했는데 미안한 맘이 드네...
연애한지가 오래되어서리 생일축하해 주고 이벤트 만들고
하는것들이 벌써 어색해져 버렸지 뭐야..
암튼..
생일축하해 유화야....

작년에 들어왔는데 반년이 넘게 지난 이제서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다.
내가 너무 무심했던 것인가?...
몇년전 정말 가기 싫어하는 그 얼굴을 기억한다.
어린나이에 타지에서 외롭게 고생하게될꺼라 나 또한 보내기 싫었었다.
그 몇년이 지난 지금 훨씬 더 성숙해져서 돌아왔건만..
이야기 몇 마디 나누지 못하고 거의 1년이 다된 지금..
이제 며칠 후에 다시 중국으로 나가야 하는 지금...
오늘에 와서야 점심 한끼를 같이 했으니..

씩씩하게... 꿋꿋하게 잘 해내고 있지만...
이놈은 항상 잘 보살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다시금 잘 해 내리라고 믿는다.

국제무역경제라는 전공으로 상해로 향한다고 한다.
다시 새로운 곳에서 두렵게 시작하겠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할 것이야...

슬기야!! 기도할께...

자매인 슬기랑 유화를 따로 보게될거라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맞아서 고맙게도 같이 보게 되었네.
23일이면 다시 중국으로 간다.
많이 외로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힘들어 하지도 말고...
그리고 아프지도 말고...
그렇게 다녀오기를 바란다.

정말 오늘 같이 시간을 보내고 느낀 것은
진작에 이 같은 시간을 만들 것을 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2004/08/17 23:28 2004/08/17 23:28

대학의 추억.

from monolog 2004/08/16 23:04
이 둘을 만난지가 벌써 9년째로 접어든다.

단지 같은 학과에서 있었다는 인연으로 만나서 지금까지 왔다.
아마도 편입이라는 것으로 가까와지기가 어려웠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 때문에 더 쉽게 친해졌을지도 모른다.
중간 중간 여러 일들이 생기면서 자칫 멀어져 버릴수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왔다.
둘다 지금은 아줌마가 되어 있지만....
만날때 마다 아줌마들의 수다로 입한번 벌리지 못하고 듣기만 하지만..
이들을 만날때 마다 기분이 좋다.
결혼하고 애키우고 점점 늙어 가더라고
이들을 만날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길 바란다. 또한 그때 까지도 만나기를 바란다.

아... 그러고 이날은 저번 윤희 생일때 못봐서 얼굴 보자고 만든 자리인데 나가 보니 내 생일로 모인 자리가 되었더라...
아주 오랜만에 생일 선물도 받고 그랬다...
이놈들아 고맙다... 잘 쓸께..


이건 생일 빵이란다. ^^
2004/08/16 23:04 2004/08/16 23:04

내 사진.

from monolog 2004/08/15 22:04
아직 나는 내가 찍히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자기 얼굴을 찍는 것과, 다른 사람이 찍은 자기 사진을 수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마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자신이 사진 찍히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보이는 당혹, 불안, 그리고 심지어는 공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 말하기의 다른 방법 中에서


먼저 나의 모습을 찍어 볼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과
나도 모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한다.
물론 어렵겠지만 하나를 찾기 위해 계속된 노력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나를 찍으면서 사진에 대한 자신감 또한 찾고자 한다.



photo by 철원氏

아 그러고 보니 아직까지도 사진캠프때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네.
필름을 맡겨서 현상이라도 해야 이야기를 꺼내지...
내 너무 게으른 것이야..
뭐 이곳은 내 방이니 좀 늦으면 어때. 보는 사람도 없는데.. ^^;
2004/08/15 22:04 2004/08/15 22:04

영화를 보는 여유...

from monolog 2004/08/14 23:55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빴는데
아니 그렇게 여유없이 넋놓고 지냈는지 말이야.

친구의 덕으로 영화한편을 보았다.
그 영화가 무슨 영화고 내용이 어떻고 재미있었고 등등은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영화 한편을 본 것인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요 몇개월 동안 너무나 안일한 생활.
아무 생각없는 생활
무책임한 생활을 했구나 라고...

나를 되돌아본지도 오래고
누구를 만나본지도 오래고
나를 위해 무엇을 한지도 오래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찾아볼란다.
아무리 바빠도 그 안에서 여유를 부리며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찾아볼란다.
영화 한편을 보는 여유를 갖고...
하루에 한번 하늘을 바라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으면서 말이다.
2004/08/14 23:55 2004/08/14 23:55

역시나 자연이 좋다..

from monolog 2004/08/13 16:47
그리고 역시
사진 찍을 때가 좋다..
점촌에서 안동으로 수안보로 해서 올라왔다.

서울에 올라오니 왜 이리 덥냐..
그 바람과..
그 초록과..
그 향기와..
그 소리가.... 벌써 그리워진다....

전라도에서 경상도까지...
이 이야기들... 사진을 뽑아서 찬찬히 이야기 해볼란다....
2004/08/13 16:47 2004/08/13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