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에 해당되는 글 193건

  1. 얼어 죽을뻔 했다구.. 2004/10/13
  2. 우씨 동원훈련... 2004/10/11
  3. 결혼식 물결. 2004/10/10
  4. 병문안을 가다 그리고 2004/10/07
  5. 오래된 것들은 소중하다. 2004/10/06

얼어 죽을뻔 했다구..

from monolog 2004/10/13 18:05
으하하.. 동.원.훈.련... 드뎌 끝났다...
군엘 늦게 간탓에 아직까지도 예비군훈련을 받고 있다. 그것도 동원훈련으로...
그런데.. 으흐흐흐... 이제야 동원이 끝났다.. 드디어 끝났다..ㅎㅎ..
제대의 그 순간만큼이나 좋다. 으흐흐..

이번은 한마디로 "추웠다".
야비군 아저씨들을 천막에서 재우다니. 난로도 없이.
거기에 초소야간근무까지...
정.말.추.웠.다.

군복만 입으면 삐딱해 지고, 느려터져지고.. 그러는 나를 비롯한
예비군 아저씨들.
그래도 경험은 무시 못한다고 어쩌다, 아주 어쩌다 한번 하면
역시나 제대로다. ㅎㅎ..

이번엔 이 긴 머리로 입소를 했기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안띄이기 위해
무지 조용하게, 조심하게, 얌전하게 있었다.
당연 무리의 중간 쯤에서 조용히.
그런데..
으...
그런데.. 쪽팔리게 이런걸 받았네..

현역당시 바로 내가 이런 표창장 만들었는데.
으..
이왕 줄꺼면 동원훈련 몇년 남았을 때나 주지.
2004/10/13 18:05 2004/10/13 18:05

우씨 동원훈련...

from monolog 2004/10/11 00:54
으.. 싫다.. 정말 싫다.. 역시나 싫다.
군복입는거 정말 싫다.
군대를 늦게 갔다왔더니
친구들은 다들 민방위인데 또 혼자만 예비군훈련을 들어가는구나.
하루 짧아져서 3일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싫다.
특히나 직장인일때 3일이면 정말 휴가 기분이겠다만은
지금은 으~~~

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3끼 제때 먹고
간간히, 틈틈이 생각정리를 좀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간다.

날이 좀 선선하길 바란다.
전투화로 인해 발이 안아프길 바란다.

그럼 수요일에 보자. 오후 쯤이면 서울에 도착하겠지.
2004/10/11 00:54 2004/10/11 00:54

결혼식 물결.

from monolog 2004/10/10 23:32
이제 친구들은 거의 결혼을 했지.
후배들도 많이들 갔지.
그런데.
그래도 왜이리 결혼식이 많은 거야.

오늘은 또 교회 청년한명이 곧 결혼한다고 알려왔다.
축하해 줄 일이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한명 한명..
이제는 거의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한명 한명..
음..
나도 가야할텐데 말이야.
이젠 뭇 사람들이 혹시 독신이 아니냐고 묻기도 하지만.
난 항상 강하게 절대 아니라고 대답을 하지.
음..
내년 정도엔 갈까?
음 후년이면 가겠지...
ㅎㅎㅎㅎㅎ
모르지 뭐...

아무튼 다시 찾아든 결혼물결...
그것에 나도 뭍혀 갈까하지만... ㅋㅌㅋㅌ
정말 하고 싶은 일 몇가지를 하고서 생각해볼란다.
그리고 꼭 결혼 할란다.
2004/10/10 23:32 2004/10/10 23:32

병문안을 가다 그리고

from monolog 2004/10/07 23:31
양재문 선생님의 교통사고.
그리고 병문안.

깜짝놀랐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다치면 너무 슬프다.
너무 걱정이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

선생님 어서 나으세요.
몸이 완전해 질때까지 그 열정을 잠시만 쉬게해 두시고요.
2004/10/07 23:31 2004/10/07 23:31
새삼스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것이 소중하다.

누구를 만나면서
어떤 물건을 쓰면서
어느 장소에 가면서
어느 가게에 당골이 되면서

손에 익고 낯이 익고 몸에 익고 마음에 익고....
그래서 오래된 것이 좋다.
그리고 소중하다.

요 근래 난 이렇게 소중한 오래된 것들, 오래된 친구들을
많이 잃고 놓친듯 하다.
내가 너무 내 삶을 방치해 둬서 그렇다.

이렇게 소중한 것들을... 오래된 것들을....
잊고 있었다면 찾을 것이고
또한 잊지 않게 기억할 것이고
녹쓸지 않게 계속 사용할 것이다.

물론 오랜된 악습은 버릴 것이다.
2004/10/06 00:59 2004/10/06 00:59